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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넓히는 사자성어

사자성어 갑론을박, 서로의 주장을 논하고 반박하는 논쟁이라는 뜻

by 더 공드림 2025. 4. 3.

📌 사자성어 갑론을박, 서로의 주장을 논하고 반박하는 논쟁이라는 뜻

 


📘 “네 말도 맞고, 내 말도 맞다”… 과연 그럴까?

 

요즘 SNS나 커뮤니티, 혹은 유튜브 댓글창을 보다 보면

하나의 주제에 대해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충돌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건 잘못된 생각이야.”

“아니, 그건 니가 모르는 소리야.”

“왜 꼭 너처럼만 생각해야 해?”

 

이렇게 갑과 을이 각각 자신의 주장을 펼치며 끝없이 부딪히는 풍경.

이런 상황을 딱 맞게 표현하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바로 **‘갑론을박(甲論乙駁)’**입니다.

 


📜 갑론을박의 뜻과 유래

 

✅ 한자 풀이

甲(갑): 사람 A 또는 한쪽 입장

論(논): 논하다

乙(을): 사람 B 또는 반대 입장

駁(박): 반박하다

 

👉 ‘갑이 논하면 을이 반박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의견을 주장하고 반박하며 논쟁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 유래와 배경

 

이 사자성어는 고대 중국의 유교 경전과 역사서에서 유래했습니다.

예를 들어 《춘추좌씨전》이나 《논어》 같은 고전에서도

학자들 사이의 논쟁,

정치인들 간의 찬반 토론이 빈번히 있었죠.

 

이러한 **의견 충돌은 단순한 싸움이 아닌, ‘진리를 찾기 위한 과정’**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갑론을박’은 그 자체로 사고력의 발달과 진실에 다가가는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 의견 대립은 나쁜 걸까?

 

많은 사람들이 갈등이나 논쟁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갑론을박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 건강한 논쟁이란?

서로 다른 생각을 표현하되 존중의 태도를 유지

상대를 이기기보다, 더 나은 관점을 찾기 위한 대화

비난이 아니라 질문과 검증이 중심

 

예를 들어 직장에서 팀 회의 중에

한 사람은 “이 방향이 낫다”고 주장하고,

다른 사람은 “그건 이런 문제가 있다”고 반박한다면,

이건 갈등이 아닌, 생산적인 토론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의견이 없어지는 순간 생깁니다.

모두가 고개만 끄덕이는 회의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까요?

 


🧠 현대 사회 속 갑론을박 사례

 

📱 SNS와 여론 갈등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는

하나의 이슈에 대해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미니즘 vs 안티페미니즘

부동산 정책 찬성 vs 반대

유명인 발언에 대한 옹호 vs 비판

 

이런 상황은 때로는 갑론을박이 아닌, 인신공격과 혐오로 번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는 민주주의 사회의 필수 요소입니다.

 

🧑‍💼 직장 내 회의와 토론 문화

프로젝트 방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릴 때

마케팅 전략에 대한 찬반 토론

팀 내 역할 분담에 대한 충돌

 

이런 갈등이 결정권자의 일방적인 판단으로만 해결된다면,

그 조직은 창의성이나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 갑론을박을 잘하는 법 – 소통의 기술

 

논쟁이 무조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면,

우리는 어떻게 ‘건강한 갑론을박’을 할 수 있을까요?

 

✅ 1. ‘내가 옳다’보다 ‘왜 그럴까’를 묻기

“내가 보기엔 이게 맞는 것 같아” → O

“그건 틀렸어” → X

“왜 그렇게 생각해?” → 🌟

 

상대의 논리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 2. 말보다 ‘듣기’를 먼저

 

많은 사람들이 ‘말을 잘하는 법’에 집중하지만,

사실 갑론을박의 핵심은 경청에 있습니다.

 

→ 먼저 듣고, 요점을 정리하고, 그 후에 말하는 것

상대는 말할 공간이 있어야 반박도 수용하게 됩니다.

 

✅ 3. 논리보다 감정 조절

논리적으로 맞아도,

감정적으로 상처를 주면 상대는 닫힙니다.

 

→ 갑론을박을 대화로 끝내기 위해선

논리와 감정의 균형이 필수입니다.

 


🤔 왜 우리는 서로를 설득하지 못할까?

 

논쟁의 목적은 설득일까요, 이해일까요?

 

사실 많은 경우, 우리는 상대를 이기기 위해 논쟁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이지요.

 

😔 감정이 개입된 논쟁의 함정

정체성(성별, 정치 성향, 신념 등)이 걸린 주제일수록

→ 논리는 사라지고 감정의 충돌로 변질됩니다.

 

이럴 땐 논리를 아무리 말해도

상대는 더 강하게 반박하거나, 침묵하거나, 떠나버립니다.

 

그래서 때로는 설득보다 공감의 언어,

“그럴 수도 있겠다”는 한 마디가

갑론을박을 성장과 관계의 기회로 바꾸는 힘이 됩니다.

 


📎 결론: 갑론을박은 대립이 아닌 대화의 시작점

 

‘갑론을박’은 결코 싸움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건 우리가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인정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 다름 속에서,

더 나은 해답, 더 넓은 시야, 더 깊은 관계가 시작됩니다.

 

갈등을 피하는 사람보다,

건강하게 대화하는 사람이 더 지혜로운 사람 아닐까요?

 


💬 여러분은 마지막으로 어떤 주제로 갑론을박을 나누셨나요?

회사에서의 전략 회의?

친구와의 정치적 견해 차이?

가족과의 가치관 충돌?

 

당신이 나눈 ‘갑론을박’의 경험을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당신의 대화는 또 다른 사람의 사고 확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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